개썰매 분야의 국제대회는 다양한 개최 주체에 의해 한 시즌에만도 수십 개가 열립니다.
그 중에는 아이디타로드 등 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에서 부터, 프랑스 La Grande Odyssee와 같은 신흥 명문 대회에 이르기까지 각 대회 마다 나름대로의 특성과 장점을 부각하며 대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중 3월 6일 출국하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참가하는 IFSS WORLD CHAMPIONSHIP은 어떤 대회 일까요?

1. 1990년 부터 시작된 IFSS WORLD CHAMPIONSHIP은 2년에 한번씩 열리는 대회로서 개썰매 분야의 세계 챔피언을 뽑는 대회입니다.
대부분의 GAISF(국제경기단체총연합회) 가맹 국제경기단체가 시행하는 것과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ex :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등등)

2. IFSS WORLD CHAMPIONSHIP을 제외한 모든 국제적 대회는 대회 주최 측이 요구하는 기준을 갖춘 선수라면 누구라도 여건만 되면 자유롭게 신청하여 참가가 가능한 반면, WORLD CHAMPIONSHIP 은 각 국가의 독스포츠연맹을 통해서만이 출전이 가능한 대회입니다.

3. IFSS WORLD CHAMPIONSHIP은 동계올림픽 재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세계연맹(IFSS)에서 올림픽 경기에 적합한 방식을 염두에 두며 펼치는 대회입니다.

세계연맹(IFSS)에서는 동양의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독스포츠 애호인들과 본 연맹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2005년과 2006년 두 차례에 걸친 드라이랜드(캐니크로스)WORLD CHAMPIONSHIP에 이어 금번 개썰매 세계선수권대회에 이르기까지 매년 한국 선수단의 세계선수권대회 참가를 지원 해 주고 있습니다.
이번 IFSS WORLD CHAMPIONSHIP에도 예외 없이 한국 선수단의 참가를 위한 지원금 4,000달러(약 365만원)를 보내 왔습니다.

한국 국가대표선수단은 한국 개썰매 역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경기를 하며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또 느끼고 돌아 올 것입니다.
본 연맹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반드시 한국 개썰매의 수준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